北칠골민속관 신용·실리 `두마리 토끼몰이’

“칠골민속관을 합영합작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해외동포 기업가들의 신용을 얻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평양 만경대구역 광복거리 칠골민속관 한영숙(57.여) 사장은 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민속관을 북한내부에서는 실리를 챙기는 음식점으로, 대외적으로 신용있는 대표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지난 10월 문을 연 칠골민속관은 민속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대형 음식점으로 18가지의 떡과 각종 산나물요리, 녹두전, 단고기국(보신탕), 비빔밥 등을 판매한다.

기본 식사메뉴인 떡국, 냉면, 토장국 등은 주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이곳에서 판매하는 막걸리의 인기는 대단하다.

음식점의 방들에는 북한의 아름다운 자연풍치를 담은 그림과 병풍이 설치돼 있고 1층에는 한번에 150여 명이 식사할 수 있는 대중식사칸이, 2층에는 노래방 시설을 갖춘 예식장과 연회장도 있다.

더욱이 이 음식점은 각종 기계설비를 갖추고 두부, 참기름, 떡 등을 직접 만들어 다른 음식점이나 상점, 일반 주민에게도 팔아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올려 실리를 챙기는 것은 곧 대외적으로 신용있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연결된다.

이 음식점은 호주동포 최승호씨가 건물부터 각종 설비에 이르기까지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해 건설했다.

중국 연길에서 북한 관련 음식물기업인 락원식품유한공사를 운영하는 최씨는 1998년부터 북한을 자주 방문하는 과정에 “조선음식물 기업가로서 조국의 민족음식 발전을 위해 한몫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최씨는 북한과 평양에서 ’평양락원합작회사’를 운영, 2002년부터 떡을 생산해 북한 각지에 판매했다.

최근에는 막걸리도 대량 생산하기 시작해 방북한 외국인 및 해외동포들 사이에서 이름이 났으며, 특히 내년부터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지구에서도 막걸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외에는 신용을, 국내에는 실리를’, 한 사장은 이것이 민속관의 목표라며 “최근 시안에 수많은 식당이 생겼지만 칠골민속관이 고유한 특색을 잘 살려 봉사해 나감으로써 국내 인민들에게 큰 실리를 주는 기관으로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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