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축구 문인국은 `북한의 마라도나'”

“문인국은 비수와 같은 ‘북한의 마라도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31일 내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 본선에 진출한 북한 축구 대표팀 가운데 미드필더 문인국(31)에 대해 “키는 작아도 다부진 몸매에 빠른 속도”를 갖고 “경기 때마다 중간지대에서 공격과 방어 조직을 능숙하게 해줄 뿐 아니라 공격수들과의 협동 하에 득점 기회도 주동적으로 조성”한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신문은 북한팀 선수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기사 첫회에서 지난 2월 평양에서 열린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득점했던 문인국을 내세우고 그가 “노련한 중간방어수”로서 “언제나 정확한 위치를 차지하면서도 수시로 변화되는 경기 정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활동을 전개한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그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득점감각이 좋은 선수”라는 것이라면서, “팀의 주공선수로 종횡무진하면서 빠른 속도로 비수와 같이 돌입하여 상대팀 문전에 파열구”를 내는 “경기방식을 두고 국내 축구 애호가들은 ‘조선의 마라도나’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안북도 향산군 출신인 그는 1998년 북한의 4.25체육단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북한팀이 우승한 제3차 ‘세계군대종합체육경기대회'(2003) 남자축구 경기 첫 출전을 비롯해 지금까지 30여차례 국제경기에 출전했다.

문인국은 인터뷰에서 “언제나 자기 팀과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며 “내년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도 정신력과 배짱으로 승리를 안아올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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