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축구해설가.다큐성우 ‘김정일 생일상’ 받아

북한 축구해설의 간판인 리동규씨와 다큐멘터리 영화 전문성우인 박왕명씨가 최근 70회 생일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생일상을 받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일 동지는 영화편집물 해설과 나라의 체육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이들에게 생일상을 보내줬다”고 전했다.

리동규씨는 체육과학원 체육과학연구소 연구사로 일하고 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여러 나라의 축구경기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해설하면서 남쪽에도 잘 알려졌다.

리씨는 특히 이번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한국-토고전 등을 소개하면서 박지성 선수를 ‘팔방돌이’로 표현하고 안정환 선수의 골과 관련해서는 남한 대표팀의 움직임이 전술적으로 매우 유효했다고 평가하는 등 객관적인 해설을 했다.

그는 북한축구팀에 ‘통계학적 분석자료에 의한 원형도표법’이라는 훈련법을 도입, 1966년 런던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오르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동규는 수 십건의 과학연구성과를 이룩해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많은 체육과학 후비(후배)를 키워냈다”며 “오늘은 인기있는 TV축구해설로 인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큐멘터리 전문성우인 박왕명씨는 지금까지도 북한에서 방송 또는 상영되는 기록영화 대부분의 해설을 맡고 있다.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태어난 박씨는 1960년대 초부터 다큐멘터리 영화의 해설을 시작했고 일반 극영화로 북한 주민들의 큰 인기를 모았던 ‘유격대의 오형제’ 등에서도 해설부분을 담당했다.

중앙통신은 “김일성 동지는 기록영화들에 대한 그의 해설을 들으시고 여러 차례에 걸쳐 높이 평가해주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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