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축구대표 정대세 K리그서 뛰나…수원행 추진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8.쾰른)가 K리그 수원 삼성으로의 이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경향은 19일, 축구 이적시장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수원이 정대세를 영입하기 위해 대리인과 접촉했고, 이적이라는 큰 틀에는 동의한 상태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대세의 몸값은 한 때 150만 달러(약 16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크게 떨어져, 수원은 이적료 50만 달러(약 5억 5000만 원)와 연봉 50만 유로(약 7억 원) 등 총 12억 원을 제시하고 협상 중에 있다.

현재 독일 2부리그 FC쾰른에서 뛰고 있는 정대세는 올 시즌 공식전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지난달 31일 이적을 선언했다.

정대세가 수원행을 고려하는 데는 북한 대표팀 동료 안영학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원 외에도 서울, 울산, 인천, 전북 등 K리그 팀들이 정대세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타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

정대세의 한 측근은 “정대세가 수도권에서 뛰고 싶어 한다. 특히 수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팀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