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축구계, 득점기계 `박지성’ 등장에 기대감

북한 축구계가 골 넣는 14세 소년 ‘박지성’의 출현에 한껏 부풀었다.

평양 만경대구역 청소년체육학교 유소년급 축구팀 주장인 그는 지난 5월11일부터 6월3일까지 열린 제46차 평양시 청소년체육학교 유소년 남자축구경기대회에서 9경기에 17골을 넣을 정도의 득점기계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뛰고 있는 남쪽의 박지성과 이름이 같은 그의 포지션은 중앙공격수(포워드).

북한의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6일 소년 박지성에 대해 “키가 170㎝이고 육체적 준비가 좋으며 속도가 대단히 빠른 그는 일단 공을 잡으면 높은 공다루기 기술에 의한 빼몰기(드리블링)로 방어수들을 돌파하고 재빨리 문전 결속을 하곤 한다”고 소개했다.

박지성은 또 2인-3인 결합(2대 1 또는 3대 1패스) 능력이 강하고 차넣기(슈팅력)가 좋아 “중장거리에서 그의 강한 차넣기는 애호가들의 찬탄을 불러일으키며 상대팀 선수들의 담을 서늘케 한다”고 ‘우리민족끼리’는 전했다.

건설노동자인 아버지가 생일선물로 사준 축구공을 가지고 골목축구로 시작한 그는 우리의 초등학교격인 갈림길소학교 2학년부터 축구소조(축구동아리)에 들어가 본격적인 축구 수업을 했다.

이 매체는 “중앙급체육단 축구감독들이 서로 욕심내는 박지성 소년은 더 높은 기술과 육체적 능력을 소유하기 위해 오늘도 운동장에서 땀을 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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