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초 女장성 전구강 4년전 퇴임

북한 최초의 여성 장성인 전구강(76) 소장(남한의 준장)이 이미 4년 전에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북한 잡지 ‘조선’ 7월호에 따르면 전씨는 이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나는 (6.25)전쟁 때 불비 쏟아지는 탄(彈) 속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던 그때의 그 정신을 안고 72살까지 51년 간 군복을 입고 복무의 길을 걸어 왔다”고 말했다.

1992년 4월 여성 최초로 장성에 오른 전 소장은 평양의학대학 4학년 때인 1950년 7월 군의관으로 입대했으며, 전후에도 군대에 남아 1963년부터 인민무력부 후방총국 군의국 소속 종합병원인 46호병원 원장으로 근무해 왔다.

그는 전시 기간 8천여 회의 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군의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공훈의사’ 칭호에 이어 1995년 10월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다. 또 북한 최고의 여성 조종사 태선희와 함께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으로도 활동했다.

1999년 7월 70회 생일 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생일상을 받았으며, 1988년에는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나의 행복’이 제작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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