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수헌 “美 공격위협·경제제재 속 국방력 강화뿐”

북한의 최수헌 외무성 부상이 지난 2일 제62차 유엔총회에서 “영토나 인구 수에서 크지 않은 우리 나라가 미국의 핵 선제공격 위협과 가혹한 경제제재 속에서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선군(先軍)정치를 해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다져나가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6일 최 부상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면서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은 철두철미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따라서 평화와 안전, 안정을 바라는 지역 나라들의 안보상 이익에도 부합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최 부상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6자회담이 진행되고 2005년 9.19 공동성명이 채택된 데 이어 올해 2월13일에는 그 이행의 일환으로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초기단계 행동계획이 합의 발표된데 대해, 우리 공화국(북한)이 6자회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선반도 비핵화는..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며 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북남 공동선언을 이행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려면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우리 민족 내부문제에 대한 간섭이 종식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부상은 남북관계와 관련,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6.15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으로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는 일본이 불미스러운 과거의 전철을 밟을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호와 평화의 길로 나갈 것을 바란다”면서 “일본의 미래는 과거 범죄의 철저한 청산에 있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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