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고인민회 상임위, ‘김일성 생일’ 맞아 훈장 남발

북한은 9일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에서 김일성 생일(4.15)에 즈음하여 맡겨진 과업을 수행하는데 모범을 보인 기관들과 주민, 청소년 등에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각종 상훈을 남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6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만경대승용차사업소와 평안북도 태천군 은흥협동농장 관리위원장 허정옥에 ‘김일성훈장’을, 김일성종합대학 물리학부 교원(교사) 고영혜에게 ‘김일성상’을 수여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13개의 모범적인 청년동맹초급조직들과 18명의 청년동맹일꾼, 청년동맹원들에게 ‘김일성청년영예상’을, 185명의 모범적인 소년단원들에게 ‘김일성소년영예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일성훈장을 수여받은 태천군 은흥협동농장 관리위원장 허정옥에 대해 “당의 농업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려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자를 잘 지었으며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여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는데 이바지했다”면서 “민족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에 즈음하여 김일성훈장을 수여한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민족최대 명절’로 지정하고 있는 김일성 생일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국가최고기관의 이름으로 ‘김일성훈장’ ‘김일성상’ ‘김일성청년영예상’ ‘김일성소년영예상’ 등을 대거 수여한 것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와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김정은 체제 이후 눈에 띄게 주민들에게 표창과 훈장 등을 남발하는 것은 ‘민심잡기용’ 차원의 포상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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