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고인민회의,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으로 추대(1993.4.9)

1993년 4월 9일 김정일이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 회의에서 군 최고통수권자인 국방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방위원장은 일체의 무력과 국방사업 전반을 지휘하고 지도하는 직책으로, 정치·경제·군사 역량의 총체를 지휘통솔하는 실질적 국가최고 자리이다.

국방위원회는 1972년 채택된 사회주의 헌법에 의거해 중앙인민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설치됐다. 이 때는 중앙인민위원회 부문별 위원회의 하나로, 국가주석이 국방위원장을 겸임하도록 돼 있었다.

그 후 1990년 5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1차 회의에서 확대·개편됐다가 1992년 개정헌법을 통해 독립 국가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북한이 당시 국방위원회의 지위를 격상시키고 국방위원장에게 무력에 대한 지휘통솔권을 부여한 것은 김정일 시대에 대비한 조치였다.

이후 김정일은 1998년 과 2003년 연속 재추대, 지금까지 국방위원장직을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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