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총리 “국방위원회 중추 영도체계 강화”

북한 김영일 내각 총리는 8일 “국방위원회를 중추로 하는 국가영도체계를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그는 이날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정권수립 61주년 중앙보고대회 보고를 통해 “정권기관 안에 당의 유일적 영도 밑에 한결같이 움직이는 강한 혁명적 규율을 세우고 국가활동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혁명적 원칙 계급적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방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영도체계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은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4월 제12기 1차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국방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대폭 강화했을 것이라는 관측의 연장선에서 이해된다.

김 내각총리는 남북관계와 관련, “조국통일은 공화국 정권의 최대의 민족사적 과제”라며 “6.15북남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적극 옹호하고 성실히 이행해 나가며 우리민족끼리를 근본이념으로 하여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이행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대외관계에 대해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 모든 나라 인민들과 연대성을 강화하며 침략과 전쟁을 반대하고 자주적이며 평화로운 새세계를 건설하기위하여 적극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으나 대미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총리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인민군대를 강화하고 나라의 방위력을 튼튼히 다지는데 최대의 힘을 넣으며 국방공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할 것”이라며 “군민대단결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며 전민무장화 전군요새화를 완벽하게 실현하여 공화국의 군사적 보루를 금성철벽으로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 보위”하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과 심리모략전을 단호히 짓부셔 버림으로써 사회주의 본태를 굳건히 고수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가져오고 우리식 사회주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키는 것은 오늘 공화국 정권 앞에 나선 중요한 과업”이라며 ▲금속.전력.석탄.철도운수 등 인민경제 발전 ▲알곡생산 목표 달성 ▲인민소비품 생산 강화 등을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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