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총리 “경제강국 건설 가장 중요한 과업”

북한의 김영일 내각 총리는 8일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힘을 집중해 우리나라를 21세기의 사회주의 경제강국으로, 인민들이 부러운 것이 없이 잘 사는 사회주의 낙원으로 건설하는 것은 우리 앞에 나선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정권수립 60주년(9.9) 경축 중앙보고대회 보고에서 “우리 당은…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낄 웅대한 목표를 제시했다”며 이렇게 강조한 뒤 “우리는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 부문을 발전시키고 나라의 전반적 경제건설을 정상화, 활성화하며 농업혁명, 경공업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식량문제, 인민소비품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야 하겠다”고 촉구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으며, 북한은 1998년의 정권수립 50주년 및 2003년 55주년 때에는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김 총리는 남북관계와 관련,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 높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세대를 열어 나가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힘있게 벌임으로써 조국통일위업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만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조선반도에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 적대주의 책동으로 하여 의연히 긴장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높은 혁명적 경각성을 가지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 존엄과 이익을 침해하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화국 정부(북한)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 밑에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단결과 협조와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제국주의 지배와 간섭, 전쟁책동을 반대 배격하고 아시아와 세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의 보고에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공동 명의의 축하문을 전달했다.

행사장에는 최태복.김중린 당중앙위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춘.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김격식 군총참모장, 곽범기 내각 부총리, 최영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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