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체육후원기금 “월드컵 최종예선 후원” 호소

남.북한 축구 월드컵 대표팀이 4월 1일 서울에서 맞붙을 예정인 가운데 해외동포들을 주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조선체육후원기금’이 월드컵 등 올해 국제경기에 출전할 북한팀에 대한 후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3일 이 기금이 “자기 나라(북한) 선수들이 올해의 국제경기들에서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할 것을 기대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 가운데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2010년 남아프리카월드컵 본선 참가 자격을 위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 속한 북한팀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2.11, 6.17), 아랍에미리트연합(UAE)(3.28), “남조선”(남한)(4.1), 이란(6.6)과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경기 일정을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과 통일신보 등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북한의 올해 국제경기 일정을 소개하며 월드컵 예선에서 사우디, UAE, 이란과 맞붙는다고 전하면서도 남한과의 경기 일정은 빼놓았다.

조선신보는 “체육기금은 선수들에게 축구화, 경기복, 훈련복을 비롯한 체육 기자재들과 피로회복에 필요한 영양식품, 의약품을 제공하는 협조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내외의 여러 단체, 인사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올해 제1차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7월 싱가포르), 제5차 동아시아경기대회(12월 홍콩), 제41차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10월 영국), 제19차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11월 인도), 세계유술선수권대회(7월 네덜란드) 등 큰 국제경기와 종목별 선수권대회들이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리혜경(61) 조선체육후원기금 회장은 “국제경기 출전에 필요한 선수들의 여비, 각종 체육 기자재, 식료품, 의약품의 보장 등 재정적, 물질적 후원사업이 현재 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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