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체육계 형제·자매선수 활약 눈길”

북한 체육 관계자들 속에 ’형제 선수들의 등장’이 흥미있는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올 9월 인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에서 1, 2등을 차지한 쌍둥이 자매 선수 홍수정, 은정양이 대표적인 케이스.

북한의 체조 요정 홍수정은 이날 열린 도하 아시안게임 이단평행봉 경기에서 15.525점으로 중국의 헤닝(15.0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자매는 또 이날 주특기인 도마에서도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탁구계에서도 나이 어린 형제 선수들이 출현했다.

평양시 중구역의 김성주소학교에 재학중인 문주현(11), 문주영(7) 선수가 그 주인공.

형인 주현군은 최근 열린 평양시 기술혁신 경기대회 남자 단식부문에서 압도적 실력 차이로 단연 1등을 차지한 소년 탁구 명수라고 한다.

동생 주영군 역시 탁구를 배운지 6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이번 경기에 참가해 상급생들을 어렵지 않게 이겨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신문은 형제 체육선수들의 출현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 사회 내의 체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고 풀이했다.

제3차 세계 청소년 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2006년 아시아 청소년 축구선수권 대회 우승 등 국제경기에서 이어진 쾌거가 평범한 북한 가정들에서 체육 부문으로 자녀들을 진출시키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의 소학교와 중학교에서는 하나의 체육 종목을 전문화해 교육시키는 문화체육 소조들이 운영되고 있고, 대부분의 유명 선수들이 이런 체육 소조에서 배출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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