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청년동맹 “南, 北핵억제력 옹호해야”

북한 김경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1비서는 23일 “남조선 인민들은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 옹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1비서는 이날 서울 미 문화원 점거 20주년 평양시보고회에 참석, 보고에서 “(핵억제력은) 우리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지켜주고 미래를 담보해 준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그는 “남조선을 친미 보수화하려는 책동을 저지하고 미국에 의해 강요된 예속적인 조약과 협정을 전면 철폐해야 한다”며 “미군기지의 이전 및 재배치 놀음을 반대ㆍ배격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과 남, 해외의 온겨레는 단결해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버리지 않고 이 땅을 삼키려는 일본 반동의 역사왜곡책동과 독도강탈책동, 반공화국 소동을 짓부수기 위한 거족적인 반일투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통일애국운동을 힘차게 벌려야 한다”며 “전민족적인 3대공조를 실현해 조국통일위업 수행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중린 당중앙위 비서,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과 평양 시내의 근로자 및 청년학생들이 참가했다.

한편 1985년 5월 23일 서울시내 5개 대학 학생 73명은 미국의 계엄군 광주투입 묵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을지로 1가에 있던 서울 미 문화원 건물을 기습적으로 점거하고 72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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