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철도상, 철로 현대화.표준화 강조

북한의 김용삼 철도상은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수송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원만한 철도 수송을 위한 철로 보강을 강조했다.

김 철도상은 29일 입수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5.24)에 발표한 글에서 “우리 나라(북)에서 가장 중요한 수송수단은 철도”라며 “기관차와 객화차에 대한 수리정비 사업을 잘해 그 성능과 가동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철길의 강도를 높이는 사업을 잘해야 한다”면서 “철도운수 부문의 기본 시설물인 철길의 강도를 높여야 열차 운행을 더 빠른 속도로 정상화해 많은 짐을 실어나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중요한 문제는 “콘크리트 침목과 용접 레루(레일)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라며 “침목을 콘크리트화하고 용접 레루를 받아들여 레루의 이음목 수를 줄여야 레루의 부담 능력을 높이고 철길에 생길 수 있는 이상 현상들이 더 잘 방지돼 열차가 더 많은 짐을 싣고서도 안전하게 빠른 속도로 운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철도상은 “콘크리트 침목을 설치하고 용접 레루를 받아들여야 할 구간은 방대하다”고 말해 북한 철도의 열악성을 시사하고 “중요 구간부터” 이 작업을 벌여 “짧은 기간에 다그쳐 끝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나라의 모든 철길을 표준 철길로 만들어 수송 능력을 높이는 데 적극 기여”하는 동시에 “수송 지휘와 관련한 모든 지령을 철도성 당직 사령원을 통해서만 하며, 아래 단위의 일꾼들은 사령원의 지령을 제때에 정확히 보고하고 규율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및 러시아철도공사와 협의에서 각각 개성-신의주 구간과 라진-하산 구간의 철도 개보수 협력사업에 합의하는 등 노후 철로 개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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