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진정성있으면 당국회담 정식제의해야”

통일부는 23일 북한이 최근 현대를 통해 개성.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 대화를 제의한 것과 관련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관광 재개를 희망한다면 지금 가동되고 있는 당국간 회담 채널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회담 제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사업자(현대와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사이에 협의된 내용에 대해 우리는 공식회담 제의로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민간을 통해 대화를 제의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측에 대한 비난 등 여러가지 다른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며 “정부로서는 그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그 의미나 의도를 판단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쪽에서 먼저 회담을 제의하는 방안에 대해 “당국간 회담을 지금 시점에서 제의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남북간의 여러 현안들이 있는 만큼 정부로서는 여러 가지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가 북핵 문제와 연계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 리종혁 조선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금강산을 찾은 현 회장에게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는 물론 현장방문 등 남측 정부가 원하는 것에 대해 무엇이든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당국간 회담 의사를 통일부에 전달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