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지윤남 선수 집에 `축하인사’ 쇄도

`2 대 1’로 석패한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북한팀 지윤남(34ㆍ4.25체육단) 선수의 평양 아파트에 축하 인사를 하려는 사람들과 축하 전화, 전보가 쇄도하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3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발 기사에서 “지 선수가 사는 평양 대동강구역 릉라2동 아파트로 동네 주민들은 물론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연일 찾아와 지 선수의 아내 한춘영(30)씨를 축하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 선수 부부가 속한 릉라2동 9인민반도 지 선수의 경기 활약상을 아파트 현관에 ‘특보’로 게시하고 귀국 후 지 선수에게 줄 기념품과 환영행사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씨는 “경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인민반, 직장은 물론 각지에서 축하 전화와 전보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나의 손을 잡고 축하해주는데 이제는 손목이 아플 정도”라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원래 지방 출신인데 지난해 평양에 새 살림을 차린 지 선수 부부가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금실 좋은 ‘원앙새 부부’로 불린다”면서 “부인 한씨는 `앞으로 태어날 자식도 남편의 뒤를 이어 훌륭한 축구선수로 키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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