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도 강계시가 30일 낮 최고 29.9도까지 올라가는 등 북한 지방도 매우 무더웠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오늘(30일) 낮 제일 높은 기온은 평양 27.7도, 평성 27.5도, 강계 29.9도, 혜산 29.6도로 당일 기온으로서는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평양의 경우 내달 1일 최고 기온이 21도 정도로 예측, 더위는 한 풀 꺾이겠다고 방송은 밝혔다.
중앙방송은 이어 “오늘 밤 평성ㆍ사리원ㆍ해주ㆍ함흥ㆍ원산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신의주ㆍ강계ㆍ혜산ㆍ청진 등은 비가 내리겠다”며 “내일 신의주ㆍ평성ㆍ사리원ㆍ해주ㆍ강계ㆍ함흥ㆍ원산 지방은 흐린 후 개겠으며 혜산, 청진 등은 비가 내린 후 개겠다”고 전했다.
또 “내일 오전부터 평안북도ㆍ자강도ㆍ량강도ㆍ함경북도에서, 낮부터는 평양지방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서 약한 황사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견된다”며 “서해안 지방은 오후에 센바람이 불면서 먼지도 일 것으로 예견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