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중대보도 예고 왜?…”대외 선전효과 극대화”

18일 북한은 김정은에 대한 원수 칭호 부여 발표에 앞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중대보도’가 있다는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전하기 앞서서도 ‘특별방송’을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등 최고 지도자의 사망과 직위 부여, 주요 국가 행사 등과 관련 소식을 대외적으로 공표할 때 특별방송이나 중대방송 등을 예고했었다. 지난 4월에도 중대방송을 예고한 뒤 김정은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사실을 전했다.


최고 지도자와 관련 발표인 만큼 대내외적으로 엄중함 예고하기 위해 이 같은 형식을 취한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북한이 대외적으로 선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대방송 등을 예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성과 관련된 중대방송·특별방송은 ‘대원수’ 추대(2009.4), ‘사망'(1994.7), 사망 3주기를 맞아 발표한 ‘주체연호’와 ‘태양절’ 제정(1997.7) 등이 있다.


김정일과 관련해선 ‘원수’ 추대(1992.4), 노동당 ‘총비서’ 추대(1997.10), 3차례의 ‘국방위원장’ 추대(1998.9, 2003.9, 2009.4), 3차례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관한 ‘공개서한'(1998.7, 2003.7, 2009.2), ‘사망'(2011.12) 등이 있다.


이외 북한은 주요 대외 군사적 조치와 관련해서도 ‘중대보도’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 1993년 3월 한미 팀스피리트 훈련과 관련해 북한은 ‘중대보도’를 통해 준전시상태를 선포 한 바 있으며, 2000년 3월에는 ‘해군사령부 중대보도’를 통해 서해 5개도 통항질서를 일방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또 2009년 4월 ‘총참모부 중대보도’를 통해서는 “위성 요격시 보복하겠다”며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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