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중대발표설..”개성공단은 예전처럼 평온”

“개성공단은 북한의 중대발표설 등 최근의 남북 분위기와 관계없이 예전처럼 평온합니다”

20일 오후 파주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한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공단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일주일 만에 돌아온 김모(46) 씨는 “정치적인 얘기는 아예 안하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자유롭게 일한다”며 “대화도 일에 관해서만 하기 때문에 특별히 달라진 것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1년 6개월 가량 개성공단에서 일했다는 김모(30) 씨는 “들어갈 때 30-40분 가량 출입절차가 늦어지는 것을 빼고는 검색도 가볍고 전과 동일하다”며 “최근 남북 분위기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6월부터 개성공단에서 일했다는 이모(55) 씨는 “처음에 일할 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며 “서로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사적인 대화가 없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은 없다”고 말했다.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관광객이 없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개성공단을 다녀오는 관광객은 평균 300명, 출입하는 차량은 250대 정도로 예전과 거의 비슷하다”며 “남북관계가 나빠졌다고들 하지만 이 곳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개가 자욱하게 낀 임진각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임진각을 찾았다는 정모(66.대전) 씨는 “정치권에서 돌파구를 찾아 남북관계가 실타래 풀리듯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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