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9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북.러 수교 60주년(10.12)을 앞두고 북한 내각 고위인물들을 초청, 연회를 열고 친선관계 증진을 강조했다고 북한의 평양방송이 10일 전했다.
연회에는 북측에서 박의춘 외무상과 궁석웅 외무성 부상, 김 철 철도성 부상, 리명산 무역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발레리 수히닌 러시아 대사는 연설에서 “1948년 러.조(북) 사이에 외교관계가 설정된 이후 두 나라는 호상(상호)원조, 신뢰, 존중의 원칙에 기초한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4일 열린 라진-하산 철도 및 라진항 개건 착공식이 “만족스럽게 진행됐다”며 “러.조 친선협조 관계가 선린, 평등, 호혜의 원칙에 기초해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증진에 맞게 계속 발전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의춘 외상도 철도 연결사업 등을 거론하고 “친선적인 인방인 러시아에 좋은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모든 일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