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재 中대사, 단둥서 김정일 영접준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이르면 3일 중국에 들어갈 가능성 등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중-북한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과 한국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베이징의 소식통은 중국에 일시 귀국한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랴오닝(遼寧)성 지도부와 함께 북한 국경에 위치한 단둥(丹東)에서 김 위원장을 영접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단둥과 다롄(大連)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2일 밤 ‘보안상 이유’로 폐쇄됐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그러나 북한 사정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은 2006년 1월 이래 처음 이뤄지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검토되고 있으나 실제로 오늘 내일 당장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특별열차가 중국에 들어온다 해도 경비점검을 겸한 선발대를 태운 열차일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단둥역 관계자는 “5월 초 북한 특별열차의 통과를 상정한 보안훈련 등을 실시했는데 하루 이틀 사이에 특별열차가 지나갈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단둥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과거 방중시 이용한 특별열차가 통과했던 압록강 철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호텔이 2일부터 5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경비도 강화됐다.


다른 호텔 관계자도 “단둥시 당국에서 관련 지시가 있었다”며 그 이유는 모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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