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재원들 “뉴욕필 평양공연은 좋은 일”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의 주재원들은 11일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공연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환영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중국 선양(瀋陽)에서 북한 영상물 보급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 고위 주재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번 공연은 미국이 아직 제재를 해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조미(북미)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번 공연에 남쪽 출신 단원도 8명이 참가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일에 남쪽 동포들도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욱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뉴욕필 평양 공연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국이 우리 공화국이 갖고 있는 비핵화에 대한 성실한 입장을 존중하고 ‘악의 축’ 발언이 상징하고 있는 우리에 대한 적대정책을 확실히 포기한다면 남북관계를 포함한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모무역회사 소속의 한 주재원도 “뉴욕필 평양공연은 조미관계 개선과 조선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며 “평양교향악단의 미국 공연도 한번쯤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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