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94.3% 구덩이 화장실 사용”

“북한 주민의 94.3%가 아직도 구덩이를 파서 만든 재래식 화장실(구덩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무랏 사힌(사진.Murat Sahin) UNICEF 북한대표부 물·위생 전문가는 23일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워크숍에서 북한 주민들의 화장실 및 물 공급 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사 결과 `구덩이 화장실’ 94.3%, `물을 부어서 내리는 화장실’ 3.0%, `하수시스템을 통해 물을 흘려 보내는 방식의 화장실’ 2.7%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은 위생관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며 “상수시설은 물론 농촌의 경우 비누나 살균제도 거의 없어 부적절한 위생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UNICEF 북한대표부는 이에 따라 북한 주민들이 깨끗한 화장실과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동펌프를 설치하는 등의 ‘WASH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학교와 가정에서 기초적인 위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인민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UNICEF는 금년부터 2009년까지 북한에서 안전한 식수와 화장실 설치하는 WASH 프로젝트를 실시하기 위해 3개군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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