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신년 공동사설 `열공’중

북한 주민들이 신년을 맞아 발표된 공동사설 공부에 내몰리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6일 “조선의 근로자들은 강성대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비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새해 공동사설의 사상과 내용을 잘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사설을 깊이있게 탐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과 TV, 라디오 방송 등 각종 매체는 공동사설의 내용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보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3일 ‘올해 공동사설의 기본 체계’, 4일 ‘올해 공동사설에 일관되어 있는 기본 정신’ 등을 통해 공동사설을 요약.정리했고, 조선중앙TV 등 방송매체들은 각계 각층의 “반향” 소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공장과 기업소, 협동농장에서도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형식으로 공동사설을 공부토록 정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락원기계연합기업소,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신의주화장품공장, 만경대공작기계공장을 비롯한 단위의 일꾼들은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공동사설내용을 적극 해설해 주면서 최고 생산기준을 결정적으로 돌파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 나선 그들의 혁명적 열의를 북돋워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직장인들은 출퇴근길 버스나 무궤도 전차, 지하철 속에서 공동사설을 외우는 ’학습 열기’를 보이고 있다.

한 탈북자는 “북한에서 공동사설이 발표되고 나면 1월 내내 관련 총화와 학습이 이어져 거의 전문을 외우다시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군중대회도 잇따르게 된다.

5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시민 10여만명이 참석한 대규모 군중대회가 열려 공동사설 관철을 다짐한 만큼, 이러한 군중대회가 앞으로 각 지방과 공장.기업소로 확산될 전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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