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송환, 선박수리 지연으로 오늘도 불가능”

남하한 북한 주민 27명의 송환이 선박 수리 작업 지연으로 인해 오늘(21일)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관계 당국에 확인한 결과, 주민들이 타고온 선박수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오늘 중 송환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당초 우리 정부는 판문점을 통해 육로 송환을 검토했으나 북측의 요구로 서해 상을 통한 송환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기상악화, 선박 엔진 교체, 선박수리 등의 이유로 송환 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천 대변인은 “정부는 서해상의 기상상황과 선박수리 상태를 고려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북한 주민이 송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박이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상태로 준비가 되고 기상상황에 이상이 없다면 바로 송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17일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 등을 위한 남북간 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현재 정부 내부에서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고만 밝혔다.


다만 정부는 현재 민간전문가 차원의 접촉을 대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 자체가 당국간 협의 보다 민간차원의 연구·협력사업 성격이 크다는 판단과 함께 남북간 대화 재개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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