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대상 2단계 홍역 예방접종 실시

북한 전역의 30개군에 확산된 홍역에 대처하기 위해 북한 당국은 국제구호기구들의 지원을 받아 오는 15일부터 2단계 홍역 예방접종 및 비타민A 추가접종에 들어간다.

3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IFRC는 작년 11월 6일 홍역 감염 사례의 첫 발견이후 북한내 30개군에서 약 3천명의 주민이 감염됐고 그 중 4명이 숨진 사태와 관련, 북한의 의약품 냉동보관 능력을 감안한 2단계의 ‘합동 행동계획’(Joint Action Plan)을 마련했다.

15일부터 개시되는 1단계에서는 만 6개월∼15세 사이의 약 600만의 어린이를 상대로 홍역 예방접종 및 비타민A 접종이 실시된다. 그 비용은 200만 달러에 이르며 유니세프는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 달 15일부터 개시되는 2단계에서는 16∼45세 사이의 북한 주민 1천20만명을 상대로 역시 같은 접종이 이뤄지게 되며, 320만 달러에 이르는 비용은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지원할 계획이다.

IFRC는 “북한과 같이 국민들의 영향과 보건 상황이 열악한 나라에서는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홍역 예방접종과 함께 비타민A 접종을 함께 실시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2월 27일 현재 1천13명의 홍역 감염 환자가 치료를 위해 북한의 현지 보건시설들에 수용됐으며, 점점 더 많은 주민들이 치료를 바라고 있다고 IFRC는 덧붙였다.

앞서 이번 홍역은 작년 11월 6일 김형직군의 부전리를 포함한 량강도내 일부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환자들에 대한 임상 증세를 바탕으로 처음에는 풍진(風疹)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가 지난 달 15일에서야 홍역으로 확인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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