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들, 핵실험으로 경제부흥 여건 조성 인식”

핵실험 성공 이후 북한에서는 경제 부흥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마침내 조성됐다는 기운이 높아져 가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5일 전했다.

신문은 이날 평양발 기사를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실험 이후 지난달 초 원산목장을 찾은 것을 예로 들며 이같이 북한 내 분위기를 소개했다.

신문은 “아직도 어렵고 모자란 것들이 많지만 강력한 전쟁억제력의 보유가 평화적 경제 건설의 대전제로 된다는 사람들의 인식은 확고하다”고 보도했다.

또 “핵시험 실시 이후 처음으로 보도된 최고 영도자의 경제부문 시찰은 국내 인민들에게 새로운 분발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인사들에 따르면 어렵게 핵무기를 만들어 침략을 막을 억제력을 구축한 만큼 이제는 경제 발전에 힘쓸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얘기를 북한측 관계자들이 공공연하게 얘기한다고 한다.

핵실험 이후 김 위원장도 군부대 방문과 함께 경제시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나온 김 위원장 동정 보도 3건 중 2건도 경제 관련 시찰이었다. 4일에는 황해북도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방문 소식이 전해졌고, 앞서 1일에는 황북 예성강발전소 건설 현장 방문 보도가 나왔다.

핵실험 이후 북한이 경제 문제를 부쩍 강조하는 것은 국제적 압박 속에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언론 매체를 통해 절약과 근검, 내핍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력갱생’ 정신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