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들 “대통령이 많이 젊어 보인다”

TV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지켜본 북한 주민들은 “대통령이 많이 젊어 보인다. 부인과 함께 왔다”며 노 대통령의 나이와 신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10일 소식지를 통해 전했다.

좋은벗들은 북한주민들이 또 “남한이 잘 산다는데 얼마나 잘 사는지, 이번에 지원 물자가 많다는데 그게 사실인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며 신의주와 원산, 평성, 남포, 청진 등 전국 주요도시 어디에서든 남한 대통령의 방문에 기대를 거는 모습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주민들은 남북 정상선언과 관련해 유독 남북경제협력 부분에 주목했고, 다른 조항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남조선이 잘 산다는데 우리도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나. 경제가 서로 잘 돼 우리도 잘 살면 좋겠다”면서 남한에 대해 부러움과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고 좋은벗들은 말했다.

좋은벗들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문 때는 워낙 당국의 사상통제가 심해 주민들의 어려움이 컸지만 이번에는 남한 대통령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막연한 기대감이 뚜렷이 엿보였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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