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들에 아이스크림 ‘인기짱'”

올 여름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북한에서도 가장 불티나게 팔린 상품은 아이스크림이었다.

찜통더위 속에서도 에너지난으로 에어컨 같은 건 꿈도 못 꾸는 주민들에게 아이스크림은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하는 최고의 인기상품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수요를 충당하느라 평양의 아이스크림생산 공장은 쉬는 날 없이 총가동해야만 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아이스크림은 평양시내 거리 곳곳의 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4일 “평양시 동대원구역 새살림동 소재 아이스크림공장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 올 여름 시민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떨구지 않고 보장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만가동했다”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아이스크림의 시원한 맛을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건평 1천248㎡에 현대적인 냉동설비 등을 갖춘 이 공장에서는 매일 수만 개의 아이스크림이 생산되고 있다.

계란, 우유, 전분, 설탕, 코코아가루 등 15가지의 원료를 배합해 만든 이 공장의 아이스크림은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은데다 영하 10도에서 1개월 동안 보관해도 변하지 않아 시민들의 평이 매우 좋다고 한다.

모란봉구역 소재 모란봉종합식당에서 만드는 아이스크림도 다양한 맛으로 인기다.

이 식당에서는 수박, 토마토, 녹차 등 이색적인 맛의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3곳의 청량음료 판매대에서 팔고 있는 데 ’새로운 맛’의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찾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