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전작권 환수는 여론기만 연극”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일 우리 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와 관련, “남조선 당국은 형식적인 전작권 환수 놀음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키고 미군을 철수시키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전작권 이전 놀음에는 남조선 호전 세력을 북침전쟁 책동에 내몰고는 그것을 동족 내전으로 꾸며 전쟁 도발의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음흉한 기도도 숨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전했다.

조평통은 이어 “모든 사실은 전작권 이전 놀음이 민심과 내외 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연극에 불과하며 전쟁 책동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위험한 음모의 산물이라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가 지속되고 침략전쟁 책동이 계속되는 한 그것(전작권 환수)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면서 “미국은 전작권 이전 놀음으로 여론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모든 침략전쟁 장비를 걷어 하루빨리 남조선에서 물러가야 하며 조선반도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평통은 한나라당이 전작권 환수를 반대하고 있다며 “단호히 매장해 버려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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