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이회창 전 총재 원색 비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에 대해 ’사대매국노’ 등의 표현을 써가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회창이 당선되면 남조선 사회의 정의는 완전히 말살되고 북남관계는 파탄되어 민족의 평화와 번영은 고사하고 전쟁의 재난까지 피할 수 없게 되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며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그를) 단호히 청산해 버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지금 이회창이 떠드는 위기니 체제혼란이니 뭐니하는 것은 남조선에서 민주화의 흐름을 차단하고 북남관계를 대결의 과거로 돌려세우며 파쇼적인 냉전보수정권을 다시 내오기(세우기) 위한 전주곡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그의 출마를 “남조선 인민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며 정의와 양심에 대한 용납못할 우롱”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조평통은 한나라당 경선 이후인 지난 8월30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의 선(先) 핵폐기’ 등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을 거론하며 “용납못할 반통일, 반민족적인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한나라당 경선 직전인 8월15일에도 대변인 담화를 발표, 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에 대해 “수뇌상봉(정상회담)을 헐뜯어 보려는 발악”이라며 이명박.박근혜 경선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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