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선거마당에 우리 원칙 밝히는 것 정당”

북한 대남기구 조평통이 북 매체의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난 보도는 정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기간에도 남한의 대결론자들의 모략소동에 맞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조평통은 16일 인터넷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대통령 선거가 박두해옴에 따라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집권세력들이 북풍 조작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것은 대선이 하루하루 다가옴에 따라 어떻게 하나 ‘북풍’을 조작하여 위기에 몰린 저들의 체면을 수습해보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새누리당과 보수 세력들은 입만 벌리면 공화국을 자극하는 발언들로 우리에게 도발을 걸고 있다”면서 “선거마당까지 반공화국대결에 악용하는 대결광신자들의 모략소동에 우리 언론들이 분격을 터뜨리고 자기의 원칙을 밝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북한의 이명박 정권 심판 및 새누리당 책임 주장에 대해 통일부와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대선개입이라며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서자 우리민족끼리가 일종의 반론 보도를 내보낸 셈이다. 


북한은 9월부터 이어온 NLL 침범을 부인하면서 이와 관련한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이 일종의 북풍 조작이라고 억지를 써왔다. 또한 트위터 등을 동원해 “남한의 진보 애국역량이 집결해 보수 독재정권을 파탄시켜야 한다”고 선동해왔다.


매체는 최근 NLL 이슈 등이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자 “선거 때마다 북과 연결시키면서 민심을 돌려 유리한 국면을 마련하는 것은 동족대결광신자들이 써먹고 있는 상투적수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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