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南당국 우리와 엇서서 이로울 것 없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6일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 파탄의 책임을 북측에 전가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를 통해 ‘12·1 조치’와 관련한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삼아 “현 사태의 책임을 넘겨씌워보려는 책동은 북남 관계 파탄의 주범으로 저들의 죄행을 가리우고 북침 전쟁침략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적인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김하중 장관은 지난 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해 “남북 대화를 중단시킨 것은 우리 정부가 아니며 남북간 통행을 제한하고 개성공단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도 우리 정부가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조평통은 또한 “(이명박 정부가) 지금처럼 나가다가는 이제 어떤 극단적인 사태가 빚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며 “어떻게 나오는가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 괴뢰당국이 우리와 엇서서(대립해서) 이 날(이로울) 것은 조금도 없다”면서 추가 남북관계 차단 조치를 경고하기도 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