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南과 남북관계 논할 여지 없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남한 정부와는 남북관계 뿐만아니라 통일문제 또한 논의할 여지가 없다”고 22일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도중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통일하는 게 최후의 궁극 목표”라고 밝힌 것에 대해 “북침전쟁을 ‘최후목표’로 선포한”것이라며 “엄중시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제는 반공화국 대결 광증이 골수에 배길대로 배긴 이명박 패당과는 북남관계와 통일문제를 논할 추호의 여지도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반공화국 대결의 길로 계속 나가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이미 선포한 대로 그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간 대화단절을 암시했다.

이어 조평통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상태로 치닫고 있는 오늘의 북남관계 때문에 온 겨레가 깊이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이 대통령의 발언은 자주통일, 평화번영에로 향한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여 전쟁에 의한 통일을 최후 목표로 한다는 것을 세상에 선포한 것이나 같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또 이 대통령이 강조한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대해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 파쇼통치 체제”이고 이 체제에서 통일한다는 것은 “흡수통일”이며, ‘최후 목표’란 “북침전쟁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평통은 이 대통령이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국제무대에서까지 북침전쟁을 ‘최후목표로 선포’했다”며 이를 “강력히 단죄규탄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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