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선체육대학장 “세계 체육인들과 협조·연계 강화할 것”

북한 양성호 조선체육대학장은 20일 “우리나라(북한)는 아시아와 세계 체육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해 모든 나라의 친선, 화해, 단합, 평화를 보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학장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1988 서울올림픽기념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올림픽 운동의 이념과 우리나라에서 체육문화생활’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양 대학장은 인천 아시안게임 기념 학술대회와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시아 올림픽 운동 발전에 응당한 기여하기 위한 시종일관의 의지로 지난 아시안게임, 아시아청소년게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면서 “아시아올림픽이사회의 한 성원국으로 앞으로도 올림픽 이념을 존중하고, 세계 모든 나라 체육인들과 협조와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아시안게임이 아시아 친선과 단결을 강화하고 서로 문화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양 학부장은 북한의 체육 활동과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내세우는 체육의 목표는 전체 인민을 노동과 국방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발전된 인간으로 키우는 것”이라면서 “해마다 1, 2월은 겨울철 체육월간, 7, 8월은 해양 체육월간, 8, 9월은 인민체력검정월간, 10월 두 번째 주 일요일을 체육절, 매월 두 번째 주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정해 체육 활동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지도자께서 ‘온 나라에 체육 열풍을 더 세차게 일으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나라의 체육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경기에서 더 많은 성과를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2, 3년간 평양시를 비롯한 도·시·군에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 수천여 개의 다기능 체육시설들이 새로 꾸려져 근로인민대중의 체육문화활동에 이용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세계적 수준에서 훌륭히 꾸려진 마식령 스키장과 미림승마구락부, 릉라인민체육공원, 문수물놀이장 등은 새 세기 문명의 체육문화시설들”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전병관 한국체육학회 회장, 이재희 국제학술대회조직위원회 위원장, 아시안게임 선수촌장인 이에리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8명은 21일 인천아시아게임 축구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 뒤 아시아드 주경기장, 선수촌 등 대회 주요시설을 돌아보고 22일 오후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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