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선대풍그룹, 3월 인터넷에 사업공개

북한 당국이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설립 방침을 밝힌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이 오는 3월 인터넷에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그룹은 ‘국제금융기구, 국제상업은행들과 거래하며 국가정책에 따르는 중요 대상들에 대한 투자업무를 수행할’ 북한 국방위원회 소속 ‘국가개발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관으로, 이 은행에 대한 투자유치 및 자금원천을 보장하는 경제연합체다.


베이징에서 활동 중인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 관계자는 28일 “홈페이지 개설작업을 진행 중이며 3월에는 인터넷을 통해 대풍그룹의 사업계획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선대풍그룹이 2006년 9월 설립된 후 여타 사정으로 이사회가 늦어졌다”면서 “이번에 조선 국방위원회의 결정으로 (3년4개월만에) 첫번째 이사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이 홍콩에서도 사무실을 냈었는데 2007년에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은 국방위원회의 결정으로 국가개발은행이 설립된다고 밝히고 같은 날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 이사회 1차회의가 열렸다고 소개했다.


국가개발은행의 이사진도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은 유한공사 형태로 집행과 대외협력 업무를 맡고 국가개발은행은 국제금융기구, 국제상업은행들과 거래할 수 있는 현대적 금융규범과 체계를 갖춰 국가정책상의 중요 투자업무를 담당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풍투자그룹의 이사장으로는 김양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국방위원회 참사 겸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상임부이사장 겸 총재로는 재중동포인 박철수씨가 선출됐으며 이사회는 국방위, 내각, 재정성, 노동당 유관부서, 조선아태평화위,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 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중국의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 22일 (북한의)국가개발은행이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의 투자건설 업무를 보증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 그룹이 중국 금융기구로부터 융자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국가개발은행은 주주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은행의 주식 지분 21%를 국제투자자들이 보유토록 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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