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국전선 “反 이명박 투쟁 총궐기”…南 전민항쟁 사주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남북한과 해외의 모든 동포들이 이명박 정부를 반대하는 투쟁에 “총궐기해 나설 것”을 선동했다. 사실상 남한 내 친북세력에게 전민항쟁을 사주하고 나선 것이다.

조국전선은 25일 ‘전체 조선민족에게 고함’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지금 조선반도 정세는 남조선 보수당국의 극단적인 반공화국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최악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동족사이의 불신과 적대의 곬은 날이 갈수록 깊이 패어 이제는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언제 우리 민족에게 참혹한 재난을 들씌울 핵전쟁으로 폭발할 지 누구도 알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불과 철이 맞부딪치는 무자비한 전쟁에서 보수라고 하여 무사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나라당이라고 하여 피난처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초토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남한 각계각층은 “주의주장, 당리당략을 초월해 전인민적 항쟁의 불길을 남녘땅에 거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전선은 2012년은 뜻깊은 역사의 해라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위대한 선군영도를 높이 받들고 뜻깊은 역사적인 해 2012년에 조국통일의 대문을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 대행진에 한결같이 떨쳐 나서자!”고 주장했다.

한편 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지난 2008년 10월 19일에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조선의 각 계층 인민들은 단호한 결단과 과감한 투쟁”을 벌일 것을 선동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