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대세, 쾰른 이적…분데스리가 첫 남북대결 임박

북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정대세(28)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 진출했다. 

FC쾰른은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부리그 VfL 보훔에서 활약하던 정대세의 이적 소식을 공개했다. 쾰른은 정대세가 등번호 9번이 적힌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경쟁력있는 공격수의 합류 소식을 환영했다.


정대세는 최근 왼쪽 발목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하는 쾰른의 대표 공격수인 루카스 포돌스키의 공백을 매울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정대세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후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보훔으로 이적해 41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뜨렸을 정도로 골감각을 인정받아 왔다.


한편, 정대세의 쾰른 이적으로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중인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함부르크)의 ‘분데스리가 남북대결’도 가능하게 됐다. 쾰른은 다음달 13일 함부르크와 경기가 예정돼있다.


정대세는 입단 후 자신의 트위터에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인생의 봄을 맞이하는 것 같다”며 “FC쾰른으로 이적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독일어를 구사하는 것도 작은 이유”라고 기뻐했다.


이어 “쾰른에 이적했다는 데 만족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에너지를 발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