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대세 “우린 일반적 팀 아냐” 월드컵 16강 자신

북한의 간판 골잡이 ‘인민루니’ 정대세가 “G조에서 북한이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26일 오스트리아 알타흐 캐시포인트 아레나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갖은 북한 국가대표 훈련을 마친 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대세는 “G조에서 어느 나라가 16강에 오를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최약체로 평가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일반적인 팀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조 2위, 브라질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년 동안 합숙훈련을 하며 마치 클럽 팀처럼, 가족처럼 지내고 있어서 어떤 팀이라도 우리의 유대감을 부러워 할 것”이라며 “정신력과 단결력, 신뢰 관계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훌륭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며 “특히 세계 최강 팀인 브라질과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포르투갈 전에서 꼭 골을 성공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준비한 골 세리머니가 있는가’라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월드컵에서 공을 넣으면 너무 기뻐서 다 잊어버릴 것 같다”며 “기쁨을 폭발해야하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정대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겨냥해 국내 광고에 출연, 촬영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짐에 따라 광고는 방송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고는 정대세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을 함께 등장시켜 월드컵 본선 남북 동반 진출의 뜻을 기념하고 홍보효과도 얻겠다는 계획 하에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으로 월드컵 ‘동반 진출’에 이은 ‘동반 광고’는 기약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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