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대세 남북대결 선봉…안영학은 불투명

‘아시아의 루니’ 정대세(24.가와사키)가 예상대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남북대결 때 북한 축구대표팀 공격을 이끌게 됐다.

일본 프로축구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세가 북한 대표팀에 선발돼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 참가한다”고 알렸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정대세는 24일 북한 대표팀에 합류해 27일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정대세는 지난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일본, 한국과 대결에서 거푸 골을 터트려 공동 득점상을 수상하는 등 북한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다.

정대세는 최근 일본 조선학교의 후배들을 위해 영상 메시지도 전달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정대세는 지난 17일 팀 훈련 때 방문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관계자와 인터뷰를 갖고 “나도 위대한 선배의 인터뷰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후배들이 장래에 내 영상을 봤다고 말해준다면 기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이번 인터뷰 내용 등을 포함한 영상 자료는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선배의 모습을 전하기 위해 제작하는 것으로 앞으로 체육수업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북한 대표팀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인 안영학(30.수원)은 부상으로 출전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안영학은 지난 9일 대전 시티즌과 K-리그 개막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2∼3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9일 “안영학의 대리인을 통해 18일 북한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차출 협조 요청을 받은 뒤 진단서 등을 전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부상 선수의 경우 해당 축구협회에 진단서를 제출하면 해당 협회의 판단에 따라 대표팀 소집에서 빠질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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