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권 비판 막는 사람들은 反민주·反통일 인사”

진보성향 단체인 사회민주주의연대(공동대표 주대환)가 북한의 3대 세습에 ‘침묵 혹은 동조’하고 있는 진보·좌파 진영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단체는 18일 성명을 통해 “세습 왕조가 되기에 이른 참담한 북한의 모습에 대해 같은 민족의 일원으로서 심한 부끄러움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3대 세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오늘의 북한이 저 지경에 이른 데에 혹시 우리의 책임은 없는지를 자문하고자 한다”며 “시민운동-노동운동이 진보의 원칙적 입장을 북한 문제에서도 견지했다면 사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자문했다.


또한 “더 이상 소극적 태도를 견지할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일족에 의한 왕조 건설을 비판하고, 민주화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경제개혁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0년대 중반, 수백만 명이 굶어죽은 이후 거의 매년 춘궁기에 숱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과연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그럼에도 최근 남한의 지식인 사회 내에서 북한의 독재정권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두 팔 벌려 막고 나선 사람들은 반인간, 반민주, 반통일 인사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