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권 붕괴소문 소용돌이, 실체없는 풍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주요 건물에서 자신의 초상화를 제거하도록 지시한 이후 북한정권 불안에 관한 실체없는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고 29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북한정권 붕괴 소문 소용돌이(Talk Swirling of North Korea Regime Collaps)’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정권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평양정권 붕괴에 대처하기 위해 설계된 유사시 대북계획 ’충무 3300’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10년전 소련 붕괴와 마찬가지로 평양정권도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그동안 무시됐지만 최근들어 그같은 주제가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LA 타임스는 또 북한 붕괴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싱크탱크 통일연구원(KINU)은 김정일 정권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까를 예측하기 위한 시도로 동유럽을 위해 설계됐던 낡은 사회과학 모델들을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근거없는 풍설들, 즉 군부의 대규모 저항과 북한 전역에 반김정일 선전물 유포 등은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전하면서 통일연구원의 한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곧 붕괴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는 유행에서 뒤진 발상”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재선도 평양정권 붕괴 소문에 한 몫을 했다고 전하면서 지난 10월 2천400억달러의 예산이 배정된 북한인권법이 통과되고 (탈북ㆍ통일) 운동가들이 기자들에게 e-메일을 보내고 인터넷에 북한내부의 불안에 관한 실체가 없는 소문들을 띄워놓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