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권 본질 잘 알아…처음부터 核확산 우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은 19일 “미국은 북한 정권의 본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처음부터 핵 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북한이 관련된 시리아 핵시설을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전했다.

그는 이어 ‘북-시리아 간 핵커넥션 의혹’과 관련해 이스라엘 측에 제기할 것이냐는 물음에 “언론 보도에 관해서는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시리아에 관해 우려하고 있으며 시리아가 관련된 행동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VOA는 또 미 국방부의 한 당국자 말을 인용 “미국 군사 정보 당국이 북한을 떠나 시리아로 향하는 것으로 보이는 선박에 실린 물질이나 이미 시리아에 도착한 물질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확인하며 “이같은 감시활동이 지난 몇 주일 동안 진행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북한의 핵 물질이 시리아에 도착했고, 이 핵 물질이 바로 최근 이스라엘 공습의 잠재적 표적이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검토한 정보들 가운데 핵 물질이 관련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은 북한에서 선적된 물질이 이란을 거쳐 육로를 통해 시리아로 건너갈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면서 “최근 시리아에 선박 한 척이 정박했다는 징후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북한 핵 문제를 다룰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해 임기 내에 북 핵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9일 밝혔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의 외교협회에서 한 연설에서 “북핵 협상이 어떤 방식으로 귀결될지 모르지만 6자회담이라는 올바를 틀을 갖추고 있다”며 “다자간 접근방식에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것은 북한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압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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