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권 변화 노력 없으면 정권붕괴 투쟁”

‘김정일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북한 정권에 공개도전장을 던져 주목을 받았던 <자유북한군인연합>이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자유북한군인연합>(이하 ‘군인연합’)은 7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범수용소의 해체와 북한 인민이 자유로워지는 것이 1차 목표”이며, 김정일 정권의 내부 변화 노력이 없으면 “北정권 붕괴 투쟁을 전면화하는 것이 2차 목표”라고 밝혔다. 임천용(1999년 탈북) 대표를 제외한 다른 탈북군인들은 활동의 보안성을 유지하기 위해 짙은 썬그라스와 마스크로 착용하고 회견장에 나왔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북한문제 해결의 최적임자는 ‘북한군 특수부대 및 일반부대 현역병 출신들’”이라고 주장하고 “북한체제를 청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성공시키는 것은 ‘필연적인 의무’이고 한반도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것이 최대의 숙원”이라고 말했다.

“北 군대 내부 체제반감 확산”

군인연합은 ▲150만 인민군대와의 연계를 통한 내부변화, ▲국경연선 경비대를 상대로 한 직접 활동, ▲탈북자 단체와의 연대활동 등을 통해 북한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도록 할 것이라고 당면 활동 계획을 밝혔다.

임천용 대표는 “인민군내에서의 인권유린과 인민군의 의한 주민들의 인권유린이 심각하다”면서 “북한군 밑바닥에서부터 간부에 이르기까지 체제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중요 군단, 특수부대, 인민군은 남한에서 지원해준 쌀을 먹고 있다”며 대북지원이 끊길 경우 인민군대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한기홍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북한체제의 밑바탕이 되는 군인들이 나선 것은 괄목할 만 하다”며 “북한의 민주주의와 인권실현의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