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신화상 어린이 3차례 수술로 완치

몸 전체에 화상을 입었던 북한의 한 어린이가 3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은 끝에 말끔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조선중앙TV는 9일 밤 “평안남도 소아병원 의료진이 심한 화상으로 사경에 처했던 어린이를 소생시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전하고 이 어린이의 최근 모습을 소개했다.

이 어린이가 불의의 화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온 것은 지난해.
최정숙 병원장은 “지난해 이 어린이가 쇼크 상태에서 병원에 실려 왔을 때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처참한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병원에서는 이 아이를 위해 전담 치료팀을 구성했으며, 도 전체적으로 아이 살리기 운동이 벌어졌다.

최 원장은 “화상을 입은 이 어린이의 아버지가 인민군 군관(장교)이라는 사실을 알고 도 청년동맹 간부, 평성사범대학, 평성공업대학, 교원대학 등에 재학중인 수많은 대학생이 서로 아이의 수술에 필요한 혈액과 피부를 제공하겠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난처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외부의 도움으로 이 어린이는 3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고 지금은 화상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아이의 엄마인 김현숙씨는 “우리 어린이를 오늘같이 소생시켜 준 그 고마움을 정말이지 무슨 말로 다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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