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문가 다케사다 “北 핵개발 목표는 한반도 통일”

일본 방위연구소 다케사다 히데시 주임연구관은 북한 핵개발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반도를 통일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케사다 연구관은 13일 PBC라디오에 출연, 북한이 핵개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 “북한은 마지막에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가지고 미국을 위협해 주한미군을 철수시킨 후 한반도를 통일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핵실험은) 1948년 이후에 갖고 있었던 통일정책과 연결돼 있다”며 “그걸 완성하기 위해서는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대량살상무기를 이용해 통일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통일정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 기술적으로 핵실험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인 핵전략을 가지고 핵무기를 만드는 것이지, 외교적인 목적만 가지고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 제조기술 수준에 대해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안된다”면서 “(북한은) 파키스탄, 이란과 교류하는 등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술적인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대포동2호 미사일은 (발사에)실패했지만 대포동1호나 스커드 미사일 등의 기술을 볼 때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기술을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우려했다.

북한 핵개발에 필요한 자금출처에 대해선 “북한의 불법적인 행위 특히 위조지폐와 마약, 그리고 대량살상무기, 스커드 미사일 수출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금강산 관광이나 현대그룹에서 보내는 돈 등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핵무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그는 “일본은 핵무기를 가질 수도 없고 가질 필요도 없다”면서 “왜냐하면 핵우산은 계속 유지되고 있고,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으로 핵우산이 깨졌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 핵실험할 장소가 어디에 있느냐?”며 “일본에는 인구도 많고 일본이 미국,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무시하면서 핵무장할 때 그 이익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