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전력사정으로 빵 제대로 못만들어”

“전기 전압이 낮아 빵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평양 만경대학생 소년궁전 부속학교인 금성학원에 빵 공장을 설립한 뒤 6개월만에 이 학원을 찾았던 미국 워싱턴 소재 사랑선교회 정성철 회장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들었다며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2천500여 명의 금성학원 학생들에게 빵을 만들어 공급하는 과정을 둘러보려고 최근 방북했다”며 “학생들은 ‘빵 맛이 좋다’고 말했고, 학부모들이 상당히 좋아한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력사정 때문에 빵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안타까와 했다.

정회장은 금성학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1개의 빵이 100g으로 초등학생에게는 점심용이지만 중학생에게는 간식용밖에 되지 않아 공급량을 늘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중국에서 단둥(丹東)을 통해 기차를 타고 북한으로 들어가는 선로가 노후돼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며 “그전에 4시간 걸리던 것이 이번에는 7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사랑선교회는 2002년 8월 정 목사를 비롯한 중국 단둥(丹東)의 평화장로교회 이 해룡 목사, 차영준 목사가 설립한 단체로 그동안 라디오, 양말, 장갑, 귀마개 등을 북한에 지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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