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재령수출피복, 아동의류로 해외서 각광

북한 황해남도 재령수출피복공장(재령군 재령읍)은 의류부문의 해외시장 개척에서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15일 “재령수출피복공장은 피복부문 대외시장 개척에서 주목되는 성공사례의 하나”라며 지방공장이라는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질좋은 아동의류를 많이 생산해 여러 나라에 수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이미 1982년부터 외국에 의류를 수출한 경험이 있지만 2000년대 들어 더 많은 외화를 벌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모색해왔다.

우선 성인.아동옷 등 기존의 각종 의류 생산에서 수요가 높은 아동의류로 품종을 전환하고 해외시장의 수요에 맞게 디자인도 수시로 바꾸고 있다.

현재 아동바지, 아동원피스, 운동복, 조끼 등 100여종을 생산하는데 그중 한달에 10여종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있다.

또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질좋은 아동의류를 생산하기 위해 현대적인 설비를 마련하는 동시에 노동자들의 기술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종전에는 한번 설비를 갖추면 몇십년 간 사용했지만 현재는 설비 교체기간을 짧게 정하고 현대적인 설비로 꾸준히 교체하고 있다.

생산 설비의 현대화가 곧 제품의 질과 생산 증대와 직결된다는 인식 때문이다.

조선신보는 이 공장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 단둥수출입공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현대적 미감에 맞게 제작.생산된 각양각색의 아동옷들이 어린이를 키우는 (중국)주부들 속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