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장사정포 위협대응 다연장로켓 개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는 차기다연장 로켓이 2013년까지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이상희 국방장관 주재로 제3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다연장 로켓 체계와 유도탄 개발 우선협상 업체로 ㈜한화를, 발사대와 탄약운반차 부문 협상업체로 두산DST㈜를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발될 다연장 로켓은 230mm급으로, 사거리 60km에 이르는 북한의 240mm 방사포보다 멀리 날아가는 최신형이다.

군은 현재 운용 중인 130mm 다연장 로켓의 수명이 2010년으로 다가와 올해 차기 다연장 로켓을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방위사업추진위는 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K11 복합형 소총(차기소총)을 올해부터 양산하는 계획도 의결했다. S&T대우에서 생산하는 차기소총은 연말부터 야전부대에 배치된다.

차기소총은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구경 5.56mm 탄환은 물론 구경 20mm 공중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이중 총열 구조로 고안돼 복합형 소총으로 불린다.

특히 열상검출기에 의한 표적탐지나 레이저 거리측정, 탄도계산을 통해 조준점이 자동으로 유도돼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다.

적이 숨어있는 곳을 겨냥해 소총에 달린 레이저거리측정기를 이용해 레이저 빔을 발사하면 복합 광학계산기가 거리를 자동계산해 조준점을 화면에 표시해 준다.

이어 방아쇠를 당기면 공중폭발탄에 거리가 자동으로 입력되면서 발사되어 적진 3~4m 상공에서 자동으로 폭발한다.

주.야간 야전 전투 때에는 적진 상공에서 터지지만 시가지 전에서는 공중폭발탄이 건물 안으로 뚫고 들어가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고안했다.

차기소총의 중량은 6.1kg, 길이 860mm다. 주.야간 조준경 배율은 2배며 탄환이 정해진 회전수만큼 회전한 뒤 폭발하도록 유도하는 ‘회전수 계수형 신관’ 기술이 적용됐다. 유효사거리는 460~500m이며 대당 가격은 1천600만원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정밀 공중폭발탄을 운용하는 소화기를 보유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며 “군의 작전능력 향상과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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